에콘힐, 광교 파워센터 5차 토지대금 납입 완료 미납중도금과 납입지연배상금 등 640억...올해 말 착공 예정
이효범 기자공개 2012-06-25 16: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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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복합단지(파워센터) 개발 시행사인 에콘힐이 연체됐던 5차 토지중도금 납입을 완료했다. 공모형 PF사업의 사업주들이 토지대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광교신도시 파워센터 개발사업은 상대적으로 토지대 납부가 순조롭게 이뤄져 순항 조짐을 보이고 있다.에콘힐은 25일 5차 토지중도금 미납분 610억 원과 납입지연배상금 30억 원 등 총 640억 원을 토지매각자인 경기도시공사에게 22일 납입했다고 밝혔다.
5차 중도금은 710억 원으로, 에콘힐은 이 가운데 100억 원을 2011년 9월 선납했다. 그러나 당시 시장 환경의 변화로 투자자들 사이에 사업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5차 중도금 나머지 금액(610억 원)의 납입기한인 2011년 12월 23일을 넘겼다. 에콘힐은 납입지연배상금 부담을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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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콘힐 관계자는 "4차 중도금까지 본 PF를 통해 조달했다"며 "5차 중도금은 지난해 말 분양을 실시해 확보한 수익금으로 납입하려고 했으나, 사업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납입기한을 지키지 못했다"고 답했다.
에콘힐은 2011년 4월 토지 매입을 위해 조달한 브릿지론 일부를 상환하고, 추가적인 토지매입 및 공사비를 조달하기 위해 4400억원 규모의 본 PF를 일으켰다. 1400억원은 파워센터유동화전문(SPC)으로 부터 대출 받았고, 금융주선사인 산업은행과 4개 금융기관을 통해 3000억 원을 PF대출로 조달했다. 앞서 에콘힐은 2009년 3월 경기도시공사와 7900억원 규모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콘힐은 특수목적회사(SPC)인 파워센터제오차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 710억 원으로 미납한 5차 토지중도금과 납입지연배상금을 확보했다.
ABCP 발행금리는 5% 대이고, 만기는 9개월이다. 발행주관사인 산업은행이 업무수탁과 자산관리를 도맡았고, 법률자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담당했다.
ABCP의 기초자산은 파워센터제오차가 에콘힐에게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이다. 에콘힐이 수분양자로부터 지급받는 분양수익금이 대출채권의 상환재원이 된다. 에콘힐은 늦어도 만기일인 내년 3월 까지는 분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ABCP의 신용평가등급은 대출원금에 대해 지급의무를 부담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의 신용도와 원천징수 환급가능성으로 인해 A1으로 평가됐다.
에콘힐 관계자는 "다음 달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5차 토지중도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빠르면 올해 안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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