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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리오픈 방식 글로벌본드 발행 5억달러 규모…최종가이던스 하단인 'T+185bp'에 금리 결정

한희연 기자공개 2012-06-28 06:04:47

이 기사는 2012년 06월 28일 0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5억 달러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딜은 지난 2월 발행했던 글로벌본드를 리오픈(reopen, 추가발행) 형식으로 발행됐다. 사실상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리오픈 채권이다.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8일 새벽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 프라이싱을 마쳤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수익률(T)+185bp'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3.5%, 일드 수익률은 2.574%로 결정됐다. 납입일은 오는 7월5일이며, 만기일은 2017년8월22일이다.

이번 채권은 지난 2월22일 발행했던 7억5000만 달러의 글로벌 본드를 추가 발행하는 형식으로 발행된다. 기존채권의 잔존만기가 5.12년 가량 남은 상태에서, 추가로 5억 달러를 더 발행한 셈이다.

산업은행은 27일 오전 기존채권의 추가 발행을 결정하고 바클레이즈·스탠다드차타드·씨티글로벌마켓증권·UBS·KDB아시아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서 유럽, 미국을 거쳐 북빌딩을 한 결과 투자자 주문은 20억 달러 가량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딜 어나운스를 할 당시 산업은행은 이니셜 가이던스를 'T+195bp(area)'로 제시했다. 이후 유럽과 뉴욕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최종 가이던스를 'T+185bp~190bp'로 수정해 제시했고, 결과적으로 가이던스 하단인 'T+185bp'에서 발행금리를 결정했다. 기존채권의 유통금리의 경우에도 27일 오후기준으로 'T+185bp'를 보였었다.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10월 1억2500만 프랑의 스위스프랑채권을 리오픈 형식으로 발행한 적은 있지만, 국내 발행사가 글로벌본드를 리오픈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번 채권은 올해 아시아에서 발행된 리오픈 채권 중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다.

리오픈 채권은 이미 발행된 채권과 동일한 만기일자 및 표면금리로 추가 발행하는 경우를 말한다. 상대적으로 절차가 간단해 신속한 채권발행을 도모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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