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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벤처·미래에셋투자, 갤럭시게이트에 13억 투자 유상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올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2-07-03 17:54:28

이 기사는 2012년 07월 03일 17: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갤럭시게이트에 총 13억 원을 투자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벤처투자는 오는 4일 갤럭시게이트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인수에 각각 5억 원씩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역시 유상증자와 CB에 각각 1억 5000만 원씩을 투자한다. 상용화를 시작한 게임 '로시'에 이어 '이스타온라인' 게임이 중국에서 오픈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인데다, 세 번째 게임인 'A'프로젝트의 성과가 기대되는 점이 주요한 투자 사유다.

CB의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3%, 만기보장수익률은 8%다. 주식 전환은 발행 1년 후부터 만기 한 달 전까지 가능하며 전환가격은 2000원이다. 유상증자에는 엠벤처투자가 신주 25만 주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신주 7만 5000주를 배정받는다. 액면가는 500원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2000원이다. 증자 후 자본금은 55억 원으로, 주식 수는 1103만 5940주로 늘어난다.

갤럭시게이트는 지난 1999년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위해 설립됐으나 사업성 부진으로 현재는 온라인 게임개발과 서비스 사업만 영위하고 있다. 홍문철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30.78%(2012년 3월 말 기준)로 최대주주에 있으며 다음으로 이민이씨가 11.88%, AI-밸류업1호 투자조합 9.04%, HTIC-네오위즈투자조합 7%, 마그나인베스트먼트 5.6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6억 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손실이 12억 원 발생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 4억 7000만 원에 영업손실 3억 2000만 원을 기록했다.

엠벤처투자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금까지 갤럭시게이트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등에 참여해 각각 20억 원과 15억 원을 투자했다. 엠벤처투자 관계자는 "갤럭시게이트는 그 동안 진행했던 게임 개발의 성과가 나오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며 "세 번째 게임의 사업성이 기대되는 데다가 올 하반기에는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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