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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수출입은행 1000억 대출상환 STX팬오션 주식 4000만 주 담보로 받았던 자금

김장환 기자공개 2012-07-12 16:09:26

이 기사는 2012년 07월 12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X가 계열사 STX팬오션 주식을 담보로 받았던 1000억 원대 금융권 대출금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일 STX는 자사가 보유한 STX팬오션 주식 4000만 주를 담보로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받았던 1000억 원의 대출금을 모두 갚았다.

관련 대출은 STX중공업이 이라크 정부로부터 수주한 디젤발전소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2월 실시했던 대출이다. 당시 수출입은행에서 채무보증을 요구하면서 STX는 자사가 보유한 STX팬오션 주식 2250만 주를 상환 담보로 제공했었다.

이후 수출입은행은 주가 하락을 이유로 연달아 추가 담보를 요구하자, STX는 지난 4월과 6월 총 두 차례에 걸쳐 STX팬오션 주식 1750만 주를 더 제공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에 맡긴 STX팬오션 주식은 총 4000만 주까지 늘었었다.

이번 대출금 상환으로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된 STX팬오션 주식은 1444만1640주 만이 남게 됐다. STX조선해양이 시설운영자금을 목적으로 지난 2월 빌려온 500억 원대 대출금이다.

STX 관계자는 "주식담보 대출에 대한 여러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서둘러 상환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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