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메세나폴리스 업무동 ‘세아제강’에 매각추진 세아그룹 계열사 통합사옥 검토...8월께 계약체결 윤곽
이효범 기자공개 2012-07-12 16:39:49
이 기사는 2012년 07월 12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복합시설 '메세나폴리스' 업무동을 세아제강에게 매각한다.12일 빌딩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6월 준공한 메세나폴리스 업무동을 강관제조업체인 세아제강에 매각키로 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아제강이 메세나폴리스 업무동 매입을 위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매매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GS건설과 세아홀딩스는 이번 매각에서 주관사를 두지 않고 양사간에 직접 거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제강의 오피스빌딩 매입은 세아그룹의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에서 주도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빌딩 매입 후 서울 도심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의 통합사옥을 꾸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아제강과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는 현재 봉래동 1가 우리빌딩을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세아베스틸과 세아특수강은 신도림동 테크노마트 인근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등 계열사들은 각 부문에서 선두 업체들이다"며 "이들이 통합사옥을 꾸린다면 경영 효율성과 판매망 공유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GS건설과 세아홀딩스는 이번 거래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몇몇 계열사들의 통합사옥 추진이 현재 논의 중이며 8월 중순경 윤곽이 잡힐 것"이라며 "서울 부도심에 위치한 다수의 빌딩을 대상으로 매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매매계약상 계약 상대방이 입주하기 전까지는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메세나폴리스는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18-1번지 일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3개동과 오피스 1개동 등으로 이뤄진 주상복합단지이다.
업무시설인 오피스동은 지하 7층~지상 32층으로 구성됐고, 지하와 저층 일부는 상가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피스동의 연면적은 5만1196m²(1만5486평)이다. 시행사는 메이저디벨로프먼트로 시공사인 GS건설이 지분의 4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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