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역대 최저금리 글로벌본드 발행 5년만기 T+175bp에 7억불…유럽계 투자자 비중 42% 차지
한희연 기자공개 2012-07-19 02:08:24
이 기사는 2012년 07월 19일 02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올들어 두 번째 글로벌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계 발행기관 중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역대 최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쾌거를 이뤘다.한국가스공사는 19일 새벽 7억 달러 규모의 5년만기 글로벌본드 발행을 마쳤다. 당초 목표 발행금액은 5억 달러였지만 투자자 주문이 몰려 발행금액을 늘리기로 했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T)+175bp'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2.25%, 일드수익률은 2.354%다. 이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한국계 발행기관 중 역대 최저금리 수준이다. 비슷한 채권의 유통금리와 비교했을 때도 12bp가량 낮은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오전 글로벌본드 발행을 어나운스하고 투자자 모집에 들어갔다. 최초로 제시된 이니셜 가이던스는 'T+195bp(area)'수준이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투자자 모집이 끝나고 유럽장으로 넘어간 직후, 가스공사는 매우 공격적이라 할 수 있는 'T+175~180bp'에 수정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발행사와 주관단조차도 도박을 거는 심정으로 제시한 수정 가이던스였지만 투자자들의 호응이 워낙 높았다.
총 투자 주문은 38억 달러가 쌓였다. 아시아 투자자가 25%,유럽이 42%, 미국이 34%로, 특히 유럽계 투자자 비중이 눈에 띄게 많다.
이번 채권은 한국가스공사가 보유한 5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MTN 프로그램에서 인출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에 조달을 자금은 해외자원 개발사업(E&P)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발행에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번 채권에 'A'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발행의 주관업무는 골드만삭스, 미즈호증권, BofA메릴린치, 씨티글로벌마켓증권, UBS가 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월 국내 기관 중 최장만기인 30년만기 글로벌 본드르 발행, 시장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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