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투, 1H 영업이익 9억원 '흑자전환' 고유계정 주식투자차익·투자조합 관리보수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 하반기 일자리펀드 투자 확대
강철 기자공개 2012-08-20 11:24:02
이 기사는 2012년 08월 20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가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도 25억 원 가까이 늘어나며 적자에서 벗어났다.대성창업투자는 상반기에 매출액 33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식처분이익과 투자조합수익, 기타 영업수익이 크게 늘어나는 등 전체적인 투자수익의 증가가 영업이익으로 이어졌다.
대성창업투자의 투자주식처분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400만 원에서 올해 4억5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2009년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CMS에듀케이션 지분을 매각하면서 5억 원의 차익이 발생했다. CMS에듀케이션은 외국어학원 사업을 영위하는 청담러닝의 자회사다.
투자조합수익은 2011년 상반기 12억 원에서 올해 18억 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결성한 420억 원 규모의 'TV조선-대성상생투자조합'에서 3억 원의 추가적인 관리보수가 발생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는 피엠디아카데미 등 조합에서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금융자산평가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배 가까이 늘어난 4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대구와 광주에 운영 중인 창업보육센터의 운영수익과 외환차익 등의 기타 수익도 1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대성창업투자는 하반기 조합 규모 확대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mvp창업투자와 함께 무한책임투자자(GP)로 선정된 최대 1250억 원 규모의 일자리창출펀드의 결성을 10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성창업투자 관계자는 "투자수익이 늘어나면서 영업비용도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한 덕분에 흑자 폭이 더욱 커진 측면이 있다"며 "하반기에도 일자리창출펀드 결성에 따른 관리보수 증가와 투자금 회수를 통한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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