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결산 후 공모 돌입..12월 상장 완료 이르면 11월 초..연내 상장 무난할 듯
박상희 기자공개 2012-09-28 10:13:40
이 기사는 2012년 09월 28일 10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거래소 상장 심사를 통과한 포스코특수강이 3분기 실적을 확인한 후, 공모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투자자 배려 차원에서 가장 최근 실적을 반영한 밸류에이션을 토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28일 포스코특수강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3분기 가결산이 완료되는 10월 말이나 11월 초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분기(9월) 말이 얼마 남지 않아 3분기 실적 결산 후에 상장 공모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특수강은 앞서 지난 20일 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포스코특수강 관계자는 "10월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안과 3분기 실적을 보고 10월 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안을 두고 고민했다"며 "10월 초에 신고서를 제출하면 청약 납입 기간과 3분기 실적 공시 기간이 겹쳐 투자자 혼란을 야기될 수 있어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11월 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증권신고서 제출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상장 완료 시점도 12월로 늦춰진다. 하지만 연내 청약금이 납입됨에 따라 포스코와 발행사인 포스코특수강 측 자금조달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특수강은 이번 상장 공모에서 140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구주매출과 신주모집 비율이 각각 절반씩이다. 상장 예비심사청구가는 3만2000~3만8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4480억~5320억 원 수준이다.
3분기 실적을 신고서에 반영함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소폭 변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철강 업계에서 3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통하기 때문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 힘들어 밸류에이션이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6월 말 기준 매출액 7296억, 영업이익 603억, 순이익 5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영업이익은 30%, 순이익은 20% 이상 줄어든 수치다.
포스코특수강 상장 주관 업무는 동양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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