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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아시아, 자본금 대폭 증액 추진 '5년내 30개 스타트업 육성' 위한 종잣돈으로 활용"

권일운 기자공개 2012-10-09 17:02:24

이 기사는 2012년 10월 09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켓몬스터 신화의 주역들이 설립한 스타트업(Start Up) 인큐베이터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연간 5곳씩 5년 동안 30개 스타트업 육성' 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서다.

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아시아는 10월 말을 목표로 현재 23억 원인 자본금을 최대 2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이를 위해 10곳 이상의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에게 제안서를 발송했다. 투자 금액은 투자자별로 수천만 원에서 5억 원까지 다양하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지난해 말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와 박지웅 스톤브릿지캐피탈 팀장, 다니엘 프란시스 미국 인사이트벤처파트너스 수석심사역 등 티켓몬스터 투자자들이 함께 설립했다. 현재 박지웅 팀장은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설립 자본금 대부분은 스톤브릿지와 인사이트벤처가 부담했다. 신 대표와 티켓몬스터의 엔젤투자자인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 역시 개인 자격으로 패스트트랙아시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주주들은 이번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한 종잣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최고경영자(CEO)나 스타트업 기업에게 1억 원부터 많게는 4억~5억 원을 투자하고 컨설팅과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패스트트랙아시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연간 5곳씩 5년 동안 30 곳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해 이들 가운데 30% 이상을 성공시킨다는 방침"이라며 "포트폴리오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모바일 의료 검색 서비스인 굿닥과 유아 전문 쇼핑몰 퀸시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농수산물 직거래 유통 서비스 헬로네이처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회사는 현재 헬로네이처 외에도 1개 팀을 더 선정한 상태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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