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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인천터미널 매입 이행보증금 완납 매입계약 본격 궤도 진입.. 최종 계약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

신수아 기자공개 2012-10-11 17:44:42

이 기사는 2012년 10월 11일 1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의 인천종합터미널 매입 계획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롯데쇼핑은 매매계약의 이행보증금을 완납하며 신세계의 반발 등 적잖은 잡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종계약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인천종합터미널 매매계약의 이행보증금 875억 원을 시에 납부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오후 이행보증금 875억 원의 50%는 현금으로 나머지 50%는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인천시에 완납했다. 이로써 롯데쇼핑과 인천시의 종합터미널 매매계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인천시는 롯데쇼핑과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및 건물 개발을 위한 투자를 약정하고, 8751억 원에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및 건물을 롯데쇼핑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본 계약은 오는 12월에 진행될 예정으로 본계약이 체결되면 롯데쇼핑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매각대금 전액을 납부해야 한다.

인수자인 롯데쇼핑은 매매가 8751억원 가운데 이행보증금 10%를 체결일로부터 은행영업일 10일 안에 시에 내야 한다. 약정 체결일은 9월 27일로 10월 12일이 마감시한이다.

매매 계약시 인수자는 본계약까지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표시로 보증금을 지불한다. 이는 계약의 해제를 신중히 하고 동시에 계약의 효력을 확보하는 작용을 한다. 즉, 롯데가 이행보증금을 지불했다는 것은 해당 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롯데쇼핑은 향후 해당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기존 터미널의 공공기능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본 계약이 완료되면 롯데쇼핑은 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일대 땅 7만7815㎡와 건물(연면적) 16만1750㎡을 보유하게 된다.

10일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매매계약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세계의 백화점 건물의 임대차 계약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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