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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디스플레이, 코스모링크 인수 '돌연' 중단 사측 "노조문제로 포기"‥매각 측"이해할 수 없다"

박시진 기자공개 2012-10-25 16:23:49

이 기사는 2012년 10월 25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지디스플레이가 코스모링크의 인수를 돌연 중단했다. 25일 인지디스플레이는 코스모링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인지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비교적 강성인 코스모링크 노동조합에 대한 부담 때문에 더이상 인수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매각 측은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중단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매각 관계자는 "실사를 진행한 것도 아니고 노조 문제가 거론될 이유가 없다"며 "내부적인 의사결정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며 법원의 허가도 난 상태에서 통보를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했던 서류를 토대로 인지디스플레이에게 규정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매각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인수 후보의 귀책사유로 인해 매각이 중단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매각측은 이와는 별개로 예비협상대상자와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인지디스플레이는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보고 코스모링크의 인수를 결정했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지난 22일 인지디스플레이에게 코스모링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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