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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이달중 우리금융지주·계열사 감사 착수 약 20일 일정 대선전 마무리…새정부 출범후 현안보고

김영수 기자공개 2012-11-01 16:35:35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1일 1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감사원이 이달 중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등 산하 계열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실태를 살펴보는 한편, 향후 민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업데이트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8개 공기업에 대한 감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지주 및 산하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2년마다 진행되는 정기감사 형태로, 우리금융지주 및 산하 계열사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실태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새정부 출범 후 현안보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감사를 통해 정부가 향후 민영화 방안 등을 수립하는데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대선 전 감사를 마무리해야 하므로, 약 20일 일정으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감사를 앞두고 우리금융지주 및 산하 계열사는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웅진 및 건설사 등 관련 부실여신이 급증하면서 기업금융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관리 소홀문제가 지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MOU(경영개선이행약정) 이행 실적 부진에 대한 원인 점검도 감사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당시 지적됐던 과다한 복리후생도 사후 점검 형태로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감사원이 확인한 우리금융지주의 복리후생에 대한 부당지급액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2465억 원에 이르렀다.

금융권 관계자는 "감사원의 감사가 단순히 전반적인 경영실태를 점검하는 차원에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감사 기간이 20여 일에 그치기 때문에 지난 2010년 감사 결과에 대한 개선사항 및 최근 특정이슈에 대한 테마검사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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