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모바일 광고사 메조미디어 인수 100억 원에 우영환 대표 지분 51% 매입···구글·SKT·NHN 등과 경쟁 체제
민경문 기자/ 박시진 기자공개 2012-11-08 10:32:57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8일 10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M이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인 메조미디어(mezzomedia)의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은 메조미디어 지분 51%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지난달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 가격은 100억 원으로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납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가 끝나는 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딜로 메조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였던 우영환 대표의 보유 지분율은 당초 85%에서 34%로 줄어들게 됐다.
메조미디어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미디어렙(방송관고판매대행사) 업체다. 기존 주력 사업은 온라인 광고대행 분야였지만 최근에는 모바일이 대세라는 판단 하에 모바일 광고 사업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맨(MAN)'과 애플리케이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인 '앱비스타(Appvista)'를 출시하며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었다. 맨은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업계 처음으로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메조미디어의 올해 2분기 모바일 광고 실집행 건수는 전분기보다 200%,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 133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40억, 15억 원이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지난 8월에는 소셜 데이타 분석 및 마케팅 업체 크레아랩을 사들이기도 했다.
CJ E&M으로선 이번 메조미디어를 인수함으로써 보유하고 있는 영화 및 게임 컨텐츠에 대한 광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은 글로벌 운영체제(OS) 업체인 구글·애플과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KT·LG U+, 포털사인 NHN·다음커뮤니케이션·SK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이미 진입해 있어 이들과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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