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온 "2015년 매출 1천억 글로벌 화장품 기업 도약" 개발-제조-유통 병행해 수익성 극대화..해외 판매비중 50%로 확대
권일운 기자공개 2012-12-17 11:33:34
이 기사는 2012년 12월 17일 11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3H가 코스온으로 사명을 바꾸고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화장품 사업이란 새로운 동력을 장착한 코스온은 2015년까지 1000억 원의 연간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동건 코스온 대표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인터뷰를 통해 "코스온은 개발과 유통뿐 아니라 제조까지 병행하는 종합화장품 회사"라며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을 점차 늘려 2015년까지 연간 매출액을 1000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제조를 시작하기로 한 이상 생산 설비 마련은 필수다. 이 대표는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한 공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신축과 임대 등 모든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코스온은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관계사인 미즈온이 일본과 중국, 대만, 태국, 러시아 등에 구축해 놓은 네트워크 덕분에 해외 시장 공략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이동건 대표는 "정밀화학을 응용한 소비재 산업 가운데 국내 기업이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 분야가 화장품"이라며 "최근 한류 열풍과 맞물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도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이 대표는 20년째 화장품 업계에 종사해 왔다. 그가 만든 화장품 브랜드 미즈온은 '연구원이 직접 만든 화장품' 콘셉트를 내세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3H를 인수한 것은 화장품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차원이다.
젊은 층을 겨냥한 미즈온과의 차별화를 위한 복안도 마련했다. 이 대표는 "코스온은 바이오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을 비롯해 특정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지 않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미즈온과 코스온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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