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투자개발-포스코엠텍, 105억 MoS2 공급계약 2013년 12월까지 56.6억 공급키로..협의 통해 105억 규모로 확대 가능
권일운 기자공개 2012-12-27 18:26:02
이 기사는 2012년 12월 27일 1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원투자개발이 포스포엠텍과 최대 150억 원 규모의 몰리브덴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한국자원투자개발은 포스코엠텍에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528만 달러(약 56억5000만 원)어치의 몰리브덴 정광(MoS2, 이황화몰리브덴)을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액(77억5000만 원)의 73%에 해당하는 규모. 양 측은 협의를 통해 공급 규모를 최대 976만 달러(약 105억 원)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합의했다.
한국자원투자개발 관계자는 "포스코엠텍과의 공급 계약 체결을 계기로 페루 한치스코차 몰리브덴 광산 개발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생산 능력에 따라 국내와 해외 매출처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치스코차 광산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차로 약 9시간이 걸리는 후닌주 자우자시 리칸 지역구에 취치하고 있다. 한국자원투자개발이 현지 지질학자를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평균 1%의 몰리브덴 광석이 평균 0.55m, 최대 5m의 광맥을 따라 존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횡단 채널식 샘플을 수집하면 광석의 품위가 최고 5.19%까지 나타나는 등 몰리브덴 정광(50%품위)기준 약 8만 톤(시가 기준 8800억 원) 가량이 매장돼 있어 30년 이상 채굴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자원투자개발은 최근 DR콩고 무소쉬 동광산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된 데 이어 안정적인 몰리브덴 매출처를 확보하고 인도네시아 사철 광산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자원 개발 기업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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