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3년 연속 1조 돌파 IT·문화컨텐츠 투자 여전히 강세…생명공학 업종 각광
이윤정 기자공개 2013-01-21 16:04:03
이 기사는 2013년 01월 21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투자 총액이 2012년 1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 다만 2012년 벤처투자는 전년보다 줄어 2008년부터 이어온 벤처 투자 증가세에 종지부를 찍었다.21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2년 벤처투자 금액이 1조2328억원을 기록했다. 월 평균 투자 금액은 1027억3737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 벤처투자 총액이 1조900억 원을 넘어서며 1조원을 넘어선 이후 벤처투자 1조원 이상을 유지했지만 2012년은 전년보다 주춤했다.
|
업계 관계자는 "2012년 주식 상장 시장 위축으로 벤처캐피탈들의 투자금 회수가 예상 일정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는 결국 투자 활동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벤처캐피탈별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 실적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위 에이티넘보다 162억원 많은 830억4957만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아스트, 장비 제조업체 ATS엔지니어링, 초정밀 렌즈업체 해성옵틱스 등 부품장비 제조업 위주로 투자했다. 또 바이오 의약품 개발업체인 휴메딕스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애니캐스팅에 네오플럭스와 15억 원의 공동 투자도 진행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뒤를 이은 에이티넘은 668억4778만원의 투자 실적을 보였다. 에이티넘은 카카오톡 김범수 의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벤처기업 포도트리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T젯텍 등에 투자를 했다.
3위는 LB인베스트먼트가 500억원을 살짝 못 미치는 498억4056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소빅창업투자가 465억 6905만원 투자로 이었다. 소빅창투는 투자 금액 기준으로 4위를 기록했지만 투자 업체 수 기준으로는 38개 기업에 투자를 하며 가장 많은 기업에 투자를 했다.
투자 업종 별로는 벤처캐피탈 주요 투자 업종인 정보통신, 일반제조,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룬 가운데 생명 공학에 대한 투자 비중도 확대됐다.
벤처캐피탈협회가 매달 발표하는 창업투자 현황에 따르면, 2012년 정보통신 분야(3511억원)와 문화 컨텐츠 분야(3478억원)에 대한 투자는 2011년 보다 늘었다. 반면 2011년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던 일반 제조 분야는 2012년 3427억원 신규 투자를 기록, 정보통신분야와 문화컨텐츠 분야에 밀렸다.
2012년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업종이 생명공학 분야다. 2012년 생명공학업종에 이뤄진 벤처캐피탈 투자 규모가 1052억원을 기록, 투자금 1000억원을 돌파했다.
|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