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성산, 코스모링크 인수자금 170억 차입 외환은행서 트렌치 3개로 나눠..회사채·신주 인수 용도
김익환 기자공개 2013-02-18 19:05:16
이 기사는 2013년 02월 18일 19: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비성산이 전선업체 코스모링크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170억 원을 조달한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비성산은 이날 외환은행으로부터 170억 원을 차입한다. 차입금은 조건별로 트렌치 A(80억 원), B(50억원), C(40억 원)로 나눠서 실행된다. 트렌치A는 만기 2년, 금리 5.35%이며 트렌치B와 C는 만기 1년, 금리 5.2%이다. 계열회사인 동국실업이 차입금에 대한 채무보증을 제공한다.
엠비성산은 조달한 자금을 코스모링크 회사채와 신주 인수대금으로 쓸 계획이다. 앞서 엠비성산은 지난해 12월 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코스모링크 지분 77%를 12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목적은 사업다각화와 수직계열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신주를 취득하는 것은 물론 회사채도 인수하면서 코스모링크에 직간접적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엠비성산과 동국실업을 계열사로 거느린 갑을상사그룹은 잇단 인수합병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동국실업과 동양철관를 비롯한 상장사를 손에 쥐었고 지난 2009년에는 갑을오토텍도 인수했다. 이번에 코스모링크를 인수하면서 중견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한편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코스모링크는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손실로 각각 1901억 원, 12억 원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폴라리스오피스, 클라이원트와 AI 문서 자동화 협업
- '텐스토렌트 맞손' 코아시아, 자회사 400억 투자 유치
- [Red & Blue]'변압기 관련주' 바이오스마트, 자회사 효과 '톡톡'
- [코스닥 자사주 점검]'양날의 검' 자사주, 변화의 바람 불까
- [thebell interview]"XR 서비스 3종 출시, B2C 플랫폼 구축 원년"
- SL에너지, 바이오중유 제조인허가 취득
- [동아-일동 'R&D 협업' 승부수]동아에스티, 일동 아이디언스에 250억 베팅 '2대주주' 등극
- [Company Watch]LG유플러스, 매출 대비 R&D 비율 첫 1%↑ 'AI 공략 강화'
- SC엔지니어링, M&A 매물 출회 가능성은
- 5월 기준금리 동결 유력…4분기로 밀리는 인하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