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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타운 건설사 ABCP로 급한 불 끈다 팬지아 보유주식 유동화...2044억 조달

이효범 기자공개 2013-02-21 11:40:53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1일 11: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 청라국제업무타운 건설사들이 최대주주인 팬지아 (Pangaea Bluehill B.V.)가 보유하던 주식을 담보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한다. 팬지아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입 부담을 덜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2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청라국제업무타운(PFV)은 특수목적회사(SPC) '마운틴블루유한회사'와 '씨엔인터유한회사'를 통해 각각 1022억 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KB투자증권이 금융주관을 맡았다.

ABCP의 기초자산은 팬지아가 보유하던 PFV의 주식 1370만6700주이다. SPC는 향후 포스코건설 등 9개 건설출자자들에 대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만기는 오는 9월13일까지이며 8월 12일부터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건설출자자들이 연대해 SPC의 주식매수의무를 부담, 신용등급은 'A1(sf)'으로 평가됐다.

조달자금은 팬지아 보유 주식을 매입하는 데 쓰인다. 팬지아는 지난 1월 보유지분 중 풋옵션 조항이 들어간 주식 1370만6700주에 대해 옵션을 행사하고,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주당 매매가격은 1만 4565원으로 총 매각대금은 1996억 원이다.

건설출자자들은 팬지아의 주식매수 요구로 적잖은 자금 부담을 안게 됐으나 ABCP를 발행, 한숨을 돌리게 됐다.

청라국제업무타운은 2008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총 6171억원 땅값 중 4132억원을 납부했다. 2010년 착공을 계획했지만 출자사들이 2009년부터 사업 변경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청라국제업무타운은 청라지구 127만3773㎡ 땅에 6조2000억원을 투자해 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6년 공모 당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2007년 사업자가 '청라국제업무타운 주식회사'로 변경됐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서희건설, 코오롱글로벌, 한라건설, 케이씨씨건설, 신세계건설 등이 건설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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