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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내달 중국본토A주 투자펀드 출시 지수보다 종목에 투자...운용 전략에 '총력'

송광섭 기자공개 2013-02-22 10:10:21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2일 10: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다음달 초 중국 본토 A주에 직접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를 출시한다. 향후 중국 증시의 향방을 예측한 결과, 지수보다는 종목에 투자하는 게 제격이라는 판단에서다.

2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화운용은 다음달 초 '한화차이나레전드A주' 펀드 판매에 나선다. 한화운용은 차이나레전드A주 펀드의 목표액을 1억 달러로 설정했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 허가받은 투자 할당액 전부를 차이나레전드A주 펀드로 소진할 계획이다.

증권사들이 본토 ETF 등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출시하는 모습과 대조적이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향후 중국 증시의 성장 촉매는 2006~2007년 때와 같은 지수의 폭발적인 성장보다 소비확대와 도시화의 수혜를 받는 개별 종목이 될 것"이라며 "종목에 투자하는 운용전략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운용은 지난해 이미 한 차례 액티브한 운용전략으로 중국 주식시장을 공략했다. 2009년 설정한 패시브형 상품인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 펀드를 지난해 5월 액티브형으로 바꿔 지금까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당시 -5.74%이던 연간 수익률은 21일 현재 17.52%를 기록 중이다.

한화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위해 전담 리서치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중국계 자산운용사인 UBS SDIC펀드매니지먼트(이하 UBS SDIC펀드)와 투자 계약을 맺어 중국 기업탐방이나 시장동향에 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자문 받고 있다.

UBS SDIC펀드는 2002년 6월 미국 UBS증권과 국가개발투자청(State Development Investment Corporation: SDIC)이 합작해 설립한 자산운용사로 현재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총 24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2012년 말 기준 5.8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중국 내 70여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중상위권 수준이다. 한화운용과는 지난해 6월 자문 계약 협약을 맺었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종목 투자에 대한 노하우와 보다 정밀한 시장 분석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라며 "중국 경기지표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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