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웅진케미칼 인수 본격 나서 대우증권이 비공식 자문‥인수시 단섬유 부문 독점지위 획득
이재영 기자공개 2013-03-19 17:02:06
이 기사는 2013년 03월 19일 17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찌감치 웅진케미칼 인수 후보로 거론돼 오던 휴비스가 인수 자문사 선정 논의에 들어가는 등 인수전 참여를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휴비스는 웅진케미칼과 함께 국내 단섬유 시장을 양분하는 업체다.이미 웅진케미칼의 잠재 인수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오던 휴비스는 최근 대우증권과 인수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공식적인 인수자문사는 아직 선정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 국내 화섬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SK케미칼과 삼양사는 적자사업이던 합성섬유 부문을 각각 떼어내 50 대 50의 지분 비율로 합작사인 휴비스를 세웠다. 이후 회사는 규모의 경제에 기인해 경쟁력을 회복해나가며 국내 화섬업계의 Top-Tier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장섬유 부문과는 달리, 산업용으로 주로 쓰이며 기술적 우위를 점한 단섬유 부문은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휴비스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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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단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은 휴비스와 웅진케미칼이 유일하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휴비스는 연간 40만 톤, 웅진케미칼은 20만 톤 가량의 단섬유를 생산하고 있어, 휴비스가 웅진케미칼을 인수할 경우 규모의 경제 실현은 물론 국내시장 독점이 가능하다"며 "또한 현재 40% 수준인 휴비스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며, 비용절감, 수익성 증진 등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첫 발을 내딛으며 상업생산을 시작한 고부가가치 섬유인 아라미드 사업 부문에서도 두 회사간 시너지는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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