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캐피탈, 국내에 460억 PEF 설립 정금공·행정공제·서울대기금 등이 출자‥ 넥스콘테크 2차 투자금 조달 목적
정호창 기자/ 이재영 기자공개 2013-04-26 15:15:45
이 기사는 2013년 04월 26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 지역에 주로 투자하는 일본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Unison Capital)이 국내에서 46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유니슨캐피탈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 후 PEF 결성과 등록에 성공한 첫 번째 사례다.26일 인수합병(M&A)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유니슨캐피탈이 신청한 460억 원 규모의 PEF 설립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펀드는 유니슨캐피탈이 지난해 인수한 넥스콘테크놀로지에 대한 추가 투자 목적으로 결성됐다.
펀드 결성에 참여한 투자자(LP)는 한국정책금융공사(KoFC)와 행정공제회, 서울대발전기금 등이다. 정책금융공사가 앵커 투자자로 나서 210억 원을 출자했고, 행정공제회와 서울대발전기금은 각각 200억 원, 50억 원을 투자했다. 특히 서울대발전기금은 이번 투자를 통해 PEF 출자에 처음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끈다.
유니슨캐피탈은 이번에 조성된 펀드 자금 중 PEF 운용자금 1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 전액을 넥스콘테크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방식은 제3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취득으로 결정됐다. 넥스콘테크는 지난 5일 4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발표했으며, 납입일은 다음 달 2일로 예정돼 있다.
넥스콘테크는 이번 유증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베트남 생산공장의 설비 증설과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니슨캐피탈은 일본 최대 PE 운용사로 현재 운용 중인 자산 규모가 3조5000억 원에 달한다. 아시아 최초의 독립계 PE 운용사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일본을 벗어나 아시아태평양 국가들로 투자범위를 넓히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1700억 원을 투자해 넥스콘테크를 인수하며 첫 발을 디뎠다. 이어 올해 초에는 한국법인 대표인 김수민 씨를 글로벌 파트너로 승진, 임명하며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M&A 업계에서는 이번 펀드 결성이 유니슨캐피탈의 한국 진출 본격화를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넥스콘테크 인수에 투입한 자금은 전액 일본에서 조성한 3호 펀드에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M&A업계 관계자는 "이번 PEF 결성과 등록을 시작으로 유니슨캐피탈의 한국 진출이 더욱 가시화 될 것"이라며 "올해 계획 중인 4호 펀드의 펀드레이징에 한국 LP들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넥스콘테크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된 동양기연이 전신이다. 지난 2001년 현재 사명으로 상호를 바꿨고, 삼성전자에 노트북 외장용 배터리팩을 공급하며 사세를 키웠다. 2차 전지 보호회로(PCM, Protection Circuit Module)가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9월 유니슨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넥스홀딩스를 최대주주로 받아들인 후 공개매수를 통해 코스닥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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