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5월 03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칼텍스(AA+, 안정적)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했다. 동종업계 라이벌인 SK에너지에 투자수요가 넘치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였다.GS칼텍스는 지난 29일 대표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과 함께 이달 8일 발행할 회사채의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희망금리는 1000억 원 규모의 7년물은 '국고5년+26~36bp', 2000억 원의 10년물은 국고10년+26~36bp'로 제시됐다.
총 13개 투자자가 수요예측에 참여했지만 희망금리 안에 투자의사를 밝힌 기관투자자는 아무도 없었다. 희망금리 밴드 상단을 웃도는 금리인 40~60bp, 38~42bp에 각각 1600억 원, 1000억 원의 투자수요가 들어왔을 뿐이다.
GS칼텍스가 동종업계인 SK에너지보다 희망금리를 낮게 제시해 절대금리 측면에서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저금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인데다 동일 신용등급의 동종업계보다 낮은 희망금리를 제시하자 투자자들이 외면을 했다는 지적이다.
SK에너지는 지난 2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7년물의 희망금리밴드를 '국고 5년 + 25~40bp'로 제시했다. GS칼텍스가 제시한 것에 비해 폭도 넓고 상단이 4bp나 높다. 수요예측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900억 원의 투자수요가 37~40bp의 가산금리에 몰렸다. SK에너지는 회사채 발행액을 당초 1000억 원에서 900억 원 늘려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모두에게 배정이 돌아가도록 했다.
GS칼텍스는 발행금리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7년물은 '국고 5년+40bp'로, 10년물은 '국고10년+38bp'로 희망금리에 비해 각각 4bp와 2bp 높였다. 그 결과 7년물 900억 원과 10년물 1400억 원의 미배정이 발생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