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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연료전지발전소 2516억 PF 조달 완료 고정금리 4.6%, 발전PF 자금조달 역대 최저… 산은 등 8개 금융기관 대주단 참여

강철 기자공개 2013-05-10 16:24:39

이 기사는 2013년 05월 10일 16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자금 2516억 원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마무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0일 서울 삼성동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PF 대표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자금 2516억 원 조달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대주단은 대표주관사인 산업은행 외 신한은행, 삼성생명, 삼성화재, 외환은행,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총 8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됐다.

총 대출금 2516억 원 중 2016억 원은 고정금리 4.6%, 나머지 500억 원은 변동금리(회사채 AA- 평균금리+1.1%)를 적용한다. 고정금리 4.6%는 역대 발전 PF 자금조달 금리 중 최저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최적의 금융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내 발전PF 최초로 금리입찰 방식을 접목해 신디케이션 구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1년 4월 포스코에너지와 삼천리, 경기도 화성시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발안산업단지에 시설용량 6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추진해왔다. 2012년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연료전지발전소는 현재 4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완공 예정 시점은 올해 12월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건설자금 조달을 위해 2011년 11월 전략적투자자(SI)인 포스코에너지, 삼천리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인 경기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증자를 통해 758억 원을 출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470억 원, 포스코에너지와 삼천리가 각각 144억 원을 투입했다.

지난달 건설자금 3200억 원 중 약 2500억 원을 PF 대출을 통해 조달하기로 결정하고 산업은행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대주단을 모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경기그린에너지 출자 지분(470억 원)을 대주단에 담보로 제공했다.

정하황 한국수력원자력 기획지역협력본부장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친환경 신기술의 대규모 연료전지 상용화 사업을 통해 향후 해외시장 개척 등 회사 먹거리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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