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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세무조사 마무리 소액 추징금 부과..사측 "아직 종결 안돼, 추징금도 통보 못받아"

김장환 기자공개 2013-05-31 10:03:13

이 기사는 2013년 05월 30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세청이 롯데호텔 세무조사를 조기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업계의 예상과 달리 추징금은 소액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주 롯데호텔 세무조사를 마무리하고 사측에 약 20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6년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였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소액에 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롯데호텔이 사실상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세무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하지만 국세청 조사 결과 정작 법인세 미납액이 크게 발견되지 않아 추징금은 소액에 그쳤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초로 잡혀있던 세무조사 종결 일정을 크게 앞당겨 조기종영했다는 얘기마저 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호텔 측은 "당초 통보 받은 세무조사 일정은 6월 20일까지였으며 현재도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종결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추징금 역시 통보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은 지난 2월 21일 롯데호텔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007년 세무조사를 받은 이후 6년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였다. 조사 대상일은 지난 2008~2010년 말까지 3개 회계연도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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