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메이트, 계열사 처분해 41억 벌었다 인슈어보험중개 매각금액 55억‥세금 납부로 41억 현금 유입
박창현 기자공개 2013-06-10 09:57:33
이 기사는 2013년 06월 04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 계열 시설관리업체 포스메이트가 계열사인 포스메이트인슈어보험중개(이하 포스메이트보험)를 처분해 총 41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포스코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메이트는 지난해 계열 보험 중개업체인 포스메이트보험을 제3자에 매각해 총 41억 원의 현금 유입 효과를 거뒀다. 유입 현금은 손익계산서상 중단영업 이익으로 계상됐다.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포스메이트는 지난해 전년 대비 13% 증가한 9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포스메이트는 지난해 12월 12일 투자전문회사인 ㈜에스피원과 포스메이트보험 지분(100%) 매각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54억7250만 원으로 결정됐다. 매매 계약에 따라 같은 달 18일 인수 금액 납부가 이뤄지면서 매각 절차도 모두 마무리됐다.
포스메이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계열사 매각을 통해 총 41억5773억 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전체 매각 대금에서 세금을 제한 돈이 그대로 포스메이트에 들어왔다.
지난 2011년 포스메이트는 3억 원의 자본금을 들여 포스메이트보험을 설립했다. 그룹 차원의 사업 구조개편에 따라 2년 여 만에 자회사를 시장에 내다 팔게 됐지만 수익 측면에서는 수십 배의 투자 차액을 거두게 됐다.
다만 재무제표 주석 사항에는 포스메이트보험 처분 대가가 마이너스(-) 54억72500만 원으로 표기돼있다. 순현금유입액 역시 마이너스(-) 52억9600만 원으로 기재돼있다. 자칫 계열사 지분을 팔았는데 현금이 빠졌나갔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회계상 편의를 위한 표현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순자산 감소액과 중단 영업매각 이익을 함께 표기하기 위해서 편의상 마이너스(-) 표현이 나왔다"며 "실제 처분으로 인해 이익은 현금흐름을 통해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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