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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 6곳, 獨 갈릴레오 빌딩 인수 SPA 체결 완료...내주 잔금 처리 예정

송광섭 기자공개 2013-06-26 16:51:11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1일 10: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학연금을 포함한 국내 기관투자가 6곳이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갈릴레오 빌딩을 인수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자산운용은 갈릴레오 빌딩 인수와 관련, 금주 초 매도자 측과 매매계약(SPA) 체결을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에 필요한 모든 자금 모집을 마쳤고, 내주 중으로 잔금을 처리할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해외 부동산펀드에는 사학연금, 현대해상화재보험, LIG손해보험, 교보생명, 신협, 수협 등 국내 기관 6곳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사학연금이 500억~600억 원으로 가장 많이 투자했다. 현대해상은 300억~500억 원, LIG손해보험을 포함한 나머지 기관들은 200억 원 안팎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빌딩 인수금액은 총 4000억 원으로 국내에서 모집한 투자금은 2000억 원 정도다. 나머지 2000억 원은 현지 금융권 대출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현지 자금운용은 독일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IVG가 담당한다.

수익률의 경우 당초 내부수익률(IRR) 8%, 배당수익률 6.1~6,3%이었지만, 최근 금리 변동에 따라 현재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후 건물을 관리해줄 자산관리업체(PM)는 주요 임차인인 코메르츠방크가 지정할 예정이다.

반면 주요투자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화생명은 이번 인수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딜 초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리스크 관리 등을 이유로 투자를 중단했다. 그 탓에 한 때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딜이 성사된 것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독일 제2의 은행인 코메르츠방크가 마스터리스를 하고 있어 자금 회수(엑시트) 시 보다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갈릴레오 빌딩의 경우 지리적인 이점을 지니고 있다"며 "프랑크푸르트의 부동산시장이 저평가돼 있어 향후 실물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까지 노릴 수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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