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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주담대' 차입처 옮긴 이유는 화학 주식 102만주 담보 신규 대출..주가하락 때문인 듯

김장환 기자공개 2013-06-24 10:23:39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1일 1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수가 보유 중인 이수화학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으로부터 신규 대출을 받았다. 주가 하락에 따라 추가 담보 및 이율 상승 가능성에 차입처를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수는 보유 중인 이수화학 주식 102만4000주를 담보로 현대증권(63만4000주)과 우리은행(39만 주)으로부터 지난 17일 소액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당일 종가 기준 담보로 맡겨진 주식 가치는 총 171억5200만 원. 평균 담보인정비율(60%)을 고려할 때 실제 대출금은 100억 원 선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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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식담보대출은 ㈜이수가 지난해 21일 다른 금융권으로부터 받았던 대출을 차환한 건이다. 당시 ㈜이수는 NH농협증권과 교보증권에 이수화학 주식 각각 61만7648주, 32만6800주를 맡기고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당시 이수화학 주가는 주당 2만750원으로, 이번 주식담보대출이 실시된 17일 주가(1만6750원) 보다 4000원 가량이 높았다. 결국 주가가 최근 들어 하락하면서 금융권 추가담보 요구 가능성이 커지자 대출처를 옮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비슷한 시기 받았던 또 다른 주식담보대출 역시 차입처를 옮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21일 이수화학 주식 68만6280주를 맡기고 대우증권으로부터 받았던 대출이다. 실제 대출금은 80억 원 선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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