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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과다 인식확산 '1-Stock ELS' 봇물 추가 낙폭 제한 인식+변동성 확대로 쿠폰수익률 개선

홍은성 기자공개 2013-07-03 09:53:10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7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취를 감췄던 1개의 기초자산(1-Stock)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늘어날 조짐이다. 주가 급락으로 개별 종목의 매력도가 커졌을 뿐 아니라 변동성 확대로 쿠폰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 들어 지난 25일까지 국내 주식 1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형 ELS가 총 6건 발행됐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27건, 20건이 발행됐던 것을 감안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달 시작된 증시 부진 영향으로 ELS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결과다. 실제로 이달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는 209.66포인트 하락했다. 월간 기준으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쇼크가 있었던 지난 2011년 8월(279.98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하지만 최근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인식들이 확산되면서 각 증권사들이 대형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Stock ELS를 쏟아낼 조짐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충분히 저렴해졌고 주가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녹인(Knock-In)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변동성 확대는 쿠폰 수익률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현대차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2년 만기 실물상환형 ELS를 모집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 원금비보장형 ELS를, 하나대투증권은 포스코를 기초자산으로 한 실적 전환형 ELS를 출시했다. 교보증권은 엔씨소프트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 원금비보장형 ELS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모집하는 ELS는 기존 주식투자자 중 삼성전자의 낙폭이 과대해서 이제는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타깃"이라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애플의 주가처럼 반토막이 날 가능성이 낮고 고점 대비 20% 하락한 상태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20%는 더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평가가격이 기준가 대비 20% 미만으로 하락한 경우 원금을 보장하고 20% 이상으로 하락하면 삼성전자를 주식으로 상환 받을 수 있어 혹시 모를 추가적인 하락에 대해서도 안전장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5% 이상인 경우 연 7.02%로 조기상환되는 조건이 있어 예상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많이 오르면 ELS보다는 실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낫다.

포스코를 기초자산으로 턴어라운드형 ELS 청약을 진행하고 있는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포스코의 주당순자산가치가 현 주가 보다 월등히 낮아 현재 29만원 선에서는 충분히 투자할 메리트가 있다"며 "아울러 평가가격이 기준가의 10% 이상 상승하게 되면 초과상승률 대비 1.4배의 수익을, 예상이 빗나가 주가가 반토막 된다 하더라도 원금 90%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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