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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평균 인수수수료 20bp 아래로 [DCM/수수료] KB투자증권 수수료 수입 최다

서세미 기자공개 2013-06-30 21:24:58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9일 02: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KB투자증권이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대표주관과 인수실적이 뛰어난 대형 증권사들 역시 수수료 수입이 상위권이었다.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이 줄어든 데다 평균 인수수수료율이 채권 종류별로 1~2bp씩 하락했기 때문이다.

평균 수수료율에서는 역시 한국산업은행과 동양증권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높았다. 산업은행은 거래 한 건당 평균 25bp의 대표주관 수수료를 받아 증권사들을 압도했다.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하는 동양증권은 평균 180bp의 모집주선 수수료를 받았다.

◇ KB투자증권 인수수수료 수익 80억으로 1위

KB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수수수료로 올린 수익은 약 80억 원에 달한다. 1위를 달리고 있는 4조 1299억 원의 인수 실적이 그대로 반영됐다.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준에 큰 차이가 없다 보니 인수실적이 많은 증권사들이 대부분 수수료 부문에서도 상위에 올랐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인수수수료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지난 해 상반기에는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100억 원에 육박하는 인수수수료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KB투자증권을 제외하면 상위권 증권사들도 70억 원을 넘지 못했다.

수수료 수입이 준 것은 발행물량의 감소 영향도 있지만 수수료 자체가 낮아진 탓이 적지 않다. 실제로 KB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동기에 비해 1조 원 가량 인수실적이 많았지만 수수료는 고작 7억 원이 늘었을 뿐이다. 평균 수수료가 22bp에서 19bp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른 증권사들도 사정은 비슷했다. 상위 5개 증권사 중 평균 인수수수료가 가장 높은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에는 24.01bp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9.93bp로 4bp 이상 떨어졌다. 증권업계 전체적으로는 회사채 인수수수료가 22bp에서 19bp대로 내려왔다.

KDB대우증권은 5곳 중 평균수수료가 15.06bp로 가장 낮았다. 우리투자증권과 수수료 차이는 일반 회사채 비중에서 갈렸다. 상반기 일반회사채의 평균수수료는 26.23bp로 여전채(12.12bp)나 자산유동화증권(10.88bp)보다 2배 이상 높다. 우리투자증권은 총인수금액에서 일반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83%로 대우증권의 61%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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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벨

◇ 산은 한진해운 대표주관 맡으면 수수료부문 1위…KB·한투·우투 뒤이어

대표주관수수료는 한국산업은행이 가장 많이 받았다. 대표주관금액은 크지 않았지만 대표주관수수료가 25.11bp로 워낙 압도적이었다.

한국산업은행이 상반기 대표주관한 금액은 4009억 원으로 2조 2500억 원 상당을 대표주관한 KB투자증권의 20% 미만이다. 그러나 대표주관 수수료 수익은 3억 3000만 원 더 많았다. 지난 4월 2일에 발행된 한진해운 외화표시 회사채(1680억 원 규모)에 대한 대표주관을 맡으면서 50bp 대표주관수수료를 받은 것이 평균 수수료 상향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평균수수료는 각각 1.86bp, 2.22bp로 낮은 수준이었지만 대표주관금액 규모가 컸다.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KB투자증권과 더불어 대표주관금액이 2조 원을 넘는 3개 증권사에 속한다. 그 외 증권사들은 대표주관금액이 1조 원에도 못 미쳐 규모면에서 상위 3개 증권사와 큰 차이가 벌어진다.

상대적으로 높은 대표주관 수수료를 받은 증권사는 동양증권 IBK투자증권 NH농협증권 정도다. 동양증권은 한신공영(BBB+), IBK투자증권은 동부팜한농(BBB+)의 담보부사채를 대표주관하면서 70bp를 수수료로 수취했다. NH농협증권과 교보증권 역시 각각 동부팜한농과 동부메탈 담보부사채를 대표주관·인수하면서 높은 대표주관 수수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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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벨

◇ (주)동양·동양시멘트 상반기 5차례 걸쳐 모집주선…동양증권 최대 수혜자

모집주선수수료 부문에서는 동양증권이 36억 원을 벌어들이며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모집주선으로 발행된 회사채는 총 5건. 동양시멘트 17차, 18차와 동양 264차, 265차, 266차가 발행됐다. 동양증권은 모든 발행 건에 대해 주선자로 참여하며 평균 180bp 정도의 수수료를 챙겼다.

IBK투자증권은 동양 265차를 제외한 다른 4건에 대해 주선자로 참여해 30억 가까운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동양 265차에 모집주선에만 참여해 단 한 건으로 12억 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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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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