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골프장, 최대주주 맥쿼리도 떠났다 하이투자증권·교보증권 1224만주 건설출자사 대신 인수
이효범 기자공개 2013-07-11 10:18:42
이 기사는 2013년 07월 09일 11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청라골프장(베어즈베스트) 사업의 최대주주인 'Macquarie Cheongna Investment PTY LTD(이하 맥쿼리)'가 사업에서 철수했다.9일 건설출자사(CI)인 롯데건설과 KCC건설에 따르면 재무적출자사인 맥쿼리는 최근 시행사인 블루아일랜드개발의 지분 1224만 주(50%)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했다.
외국인 출자사인 맥쿼리는 이번 풋옵션 행사로 두 배가 넘는 투자수익을 올리고 사업에서 빠졌다. 지난 2007년 블루아일랜드개발 설립당시 600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하고 이 사업에 참여했다.
맥쿼리가 보유하고 있던 시행사 지분의 풋옵션 행사가액은 1200억 원을 넘어선다. 건설출자사들의 지정을 받은 하이투자증권과 교보증권 등이 맥쿼리의 지분을 대신 인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건설과 KCC건설은 지난 4월 맥쿼리의 풋옵션 행사로 지분을 떠안아야 했으나 협의를 통해 만기를 이달 5일로 연장한 바 있다. 그동안 이 사업 시작 이후로 맥쿼리의 풋옵션 행사에 대해 5번 만기를 연장했다. 하지만 대체출자사를 구해 더이상 만기연장을 하지 않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이 사업은 외국인출자사의 지분을 30%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맥쿼리가 사업에서 빠지더라도 큰 무리가 없다는게 건설출자사들의 설명이다.
건설출자사 관계자는 "공정률이 30%가 될 때까지 외국인출자사 지분을 보유키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했다"며 "골프장 준공으로 공정률이 30%를 웃돌아 외국인출자사가 없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블루아일랜드개발은 LH로부터 임차한 부지 중 일부를 매입해 골프빌리지 분양사업을 계획했다. 하지만 애초에 계획했던 분양사업이 지연되면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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