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7월 11일 10: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2013년 한국모태펀드 2차 정기 출자사업을 통해 265억 원을 출자한다.11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모태펀드 2차 정기 운용사 선정 사업은 총 265억 원이 배정됐으며, 중진계정 사회적기업 부문(25억 원), 특허계정 특허기술사업화 부문(100억 원), 문화계정 제작초기 부문(14억 원)에 출자가 이뤄진다. 2차 정기출자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한국벤처투자는 최소 42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새롭게 보유하게 된다.
사회적기업 부문의 모태펀드 최대 출자비율은 50%다. 따라서 25억 원을 출자받을 경우 최소 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모태펀드 최대출자비율이 60%인 특허기술사업화 펀드의 최소 약정액은 170억 원이다. 모태펀드 출자 비율이 70%로 가장 높은 제작초기펀드의 결성 목표액은 200억 원이다.
이번 모태펀드 2차 정기출자 규모는 시장에서 기대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벤처투자의 2013년 사업계획 상 올해 모태펀드 출자 예산은 총 4680억 원. 이 가운데 1차 사업을 통해 1685억 원을 소진됐고 수시출자에 배정된 예산이 1000억 원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2차 정기출자 규모가 100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게 벤처캐피탈 업계의 예상이었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지난 5월 15일 발표된 벤처·창업 육성대책으로 인해 다양한 테마의 신규 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일단 정해진 일정에 맞춰 2차 정기출자 공고를 내기 위해 출자 부문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기출자는 가급적 2차로 마무리한다는 게 당초 계획이었지만 예산이 남아있는 만큼 3차 정기출자를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출자사업을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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