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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證 WM사업부, 상품보다 영업에 방점 100세시대연구소ㆍ미래상품발굴단 등 황성호 전 사장 작품은 격하

신민규 기자공개 2013-07-23 08:47:07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6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주 임원 인사에 이어 부서장급 인사를 16일 마무리졌다. 자산관리부문에서는 WM사업부와 상품총괄 수장이 모두 물러났고 100세시대연구소·미래상품발굴단 등 황성호 전 사장의 작품 역시 한단계씩 격하됐다. 전반적으로 상품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영업에 역점을 둔 조직개편이라는 평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WM사업부와 상품총괄 수장이 모두 사임했다. 전체 27명 임원에서 사표가 수리된 8명 중 2명이 자산관리 부문 인사였다.

◇WM사업부·상품총괄 수장 모두 사임…100세시대연구소·미래상품발굴단 격하

WM사업부 대표에는 정주섭 상무가 물러나고 함종욱 전무가 자리에 올랐다. 함 대표는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지점장 업무를 통해 발을 들였다. 2006년 임원승진 이후 인사·영업전략·WM전략 등을 담당했고 강남지역본부장, 마케팅전략본부장을 거쳤다. 이번 인사가 있기 전까지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사내 CFO 역할을 맡아왔다.

상품총괄은 이전까지 사업부 단위에 포함돼 있었지만 축소된 분야중 하나다. 수장을 맡았던 이종국 상무가 사임했다. 기존에는 상품총괄내 상품지원본부와 미래상품발굴단을 두고 상품총괄 수장이 미래상품발굴단장을 겸직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상품총괄 자리를 없애고 상품지원본부를 상품전략본부로 바꿔 대표직속으로 뒀다. 미래상품발굴단은 상품전략본부 밑으로 보냈다. 단장은 김정호 상품전략본부장이 겸직하도록 했다. 상품기획부 소속 신현호 부장이 미래상품발굴단에 전속 배치돼 전략 및 지원 총괄을 맡았다. 조직이 슬림화되면서 의사결정면에서는 더 효율적으로 변했다.

상품총괄 파트는 황성호 전 사장이 올해 상품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확대한 조직중 하나였다. 기존 WM사업부내 상품관련 파트를 모두 빼서 WM사업부와 같은 별도 사업부 라인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위상을 높여 타부서간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였다. 태스크포스(TF)팀이었던 미래상품발굴단 역시 이때 상설화됐다. 1조 원짜리 대박상품을 만들라는 특명을 내려 6개 유닛별로 전략상품을 준비토록 했다.

100세시대연구소는 그동안 WM사업부 직속으로 뒀지만 이번에 상품전략본부 밑으로 내려보냈다. 연구소장은 이기영 부장이 맡았다. 100세시대연구소는 황 전 사장이 100세시대 자산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강조했던 파트중 하나였다.

◇VVIP센터, 5→3개 줄이고, 일반 지점은 변동없어

황 전 사장 시절 5개까지 확대했던 VVIP PB센터는 3개로 줄였다. 작년말 골드넛, 대치, 마린시티(부산) 센터를 프리미어블루 센터로 승격시켰다가 이번에 대치, 마린시티 센터를 일반 웰스매니지먼트 센터로 내려보냈다. 6개월만에 제자리로 돌려보낸 셈이다.

무리한 외형확장 보다는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강북센터를 위주로 내실을 다지는 것이 더 다급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블루 본부장은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장으로 공로를 쌓은 노차영 상무가 맡았다. 배한규 전 본부장은 홀세일사업부 대표에 올랐다.

지점은 경주지점과 포항지점을 통합해 1개 지점이 줄어든 것 외에는 총 107개 지점을 유지했다. 작년말 115개 수준에서 8개 가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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