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끝까지 간다' MBK-영풍, '83만' 동일 선상 다시 격돌최소매수수량 조건 삭제 승부수, 14일까지 공개매수 진행
임효정 기자공개 2024-10-04 15:09:04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4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장기전으로 치닫았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또 다시 상향하면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자 동일한 가격과 최소매수수량 삭제로 동일 선상에서 맞불을 놓은 셈이다. 이로써 MBK연합 측의 고려아연 공매매수 기간은 14일까지로 연장됐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연합이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10.7% 추가 인상했다. 발행주식총수의 약 7%였던 최소 매수 수량을 전격적으로 삭제했다.
이날부터 고려아연 측이 대항 공개매수를 시작하자 장마감 직전 다시금 매수가를 상향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1대 주주로서 청약 물량이 최대매수 수량 목표치(발행주식총수의 약 14.6%)에 미치지 않더라도 응모 주식을 모두 사들여 최대주주인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훼손된 기업 거버넌스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로써 MBK연합은 공개매수 기간은 14일까지로 연장됐다. 당초 청약은 이날까지였지만 조건을 바꾸며 5영업일 늘어났다. 이는 영풍정밀 공개매수 기간과도 같다. MBK연합은 앞서 캐스팅보트를 쥔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3만원으로 상향하며 맞대응한 상태다.
이날은 최 회장이 MBK연합에 맞서 대항 공개매수를 시작하는 첫날이자 기관투자자들이 MBK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이 때문에 이날의 주가는 경영권 분쟁의 변곡점이 됐다.
이날 고려아연의 주가는 오전 9시 기준 75만원 수준에서 시작했다. 이어 75만원을 상회했지만 큰 폭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다. MBK연합 역시 사실상 공개매수 청약 마지막 날인 만큼 장 마감 후까지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크지 않자 장 마감 전에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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