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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FP센터, 은퇴시장 공략나선다 '고능률 설계사' 대상 4개월 집중 교육…타깃 고객층 넓혀

강예지 기자공개 2013-07-19 09:46:54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8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의 '삼성 노블클래스 파이낸셜플래닝 센터(이하 삼성화재 FP센터)'가 올해 고령화 시장을 타깃으로 이달 대대적인 설계사 교육에 돌입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FP센터는 이달 전국의 '고능률 설계사'를 대상으로 고령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HLP(Health & Longevity Planner)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 FP센터는 VIP 서비스 제공과 설계사 교육 기능을 가진 조직으로, 손해보험사 중에선 유일한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 센터다.

'고능률 설계사'는 월소득 500만 원 이상의 설계사를 의미한다. 매달 1200명 가량을 대상으로 교육, 10월까지 4개월 동안 집중 교육할 방침이다. 교육이 끝나면 삼성화재 '고능률 설계사'의 반 정도가 고령화 시장 전문 설계사가 되는 셈이다.

HLP 교육과정은 '고령화 시장 = 노인'이라는 공식을 깨고 타깃 고객층을 넓혔다. 고령화 시장의 1차 타깃은 70년생 전후 출생자인 2차 베이비붐 세대다. 2차 타깃은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 에코부머, 80년생 출생자다. 교육과정에는 연금보험 위주의 은퇴설계를 벗어나기 위해 장수 개념을, 보장설계와의 연계를 위해 건강 개념을 도입했다.

삼성화재 FP센터는 이번 하반기 집중교육을 통해 '고령화 마케팅 라인'에 더 무게를 둘 방침이다. 부유층 고객보다는 일반인을 1차 타깃으로 한다는 의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하반기 설계사 집중교육이 끝나고, 내년 본격적으로 고령화 시장 공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현재 1:1 개인 컨설팅의 방식인데, 내년에는 B to B(기업대 기업)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FP센터는 VIP 서비스 제공과 설계사 교육 등의 기능에 따라 두 가지 라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VIP 라인'은 개인·법인사업자, 중소기업 CEO 등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속·절세 관련 서비스다. '고령화 마케팅 라인'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은퇴 설계 서비스다. 또 다른 기능인 교육 기능을 살려 설계사 채널에서 전문가를 양성, '고령화 마케팅 라인'을 운영하는 것이다.

삼성화재 FP센터는 인력을 확충해 올해 사업계획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외부 인력 확충 계획은 없지만, 이달 조직개편으로 삼성증권에서 삼성화재로 이동할 인원의 5분의 1 정도가 FP센터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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