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3Q 상품전략, 핵심은 '미국' 미국 시장 투자를 통한 알파 추구+·ELS 및 롱숏펀드로 안정성 강화

홍은성 기자공개 2013-07-31 10:08:34

이 기사는 2013년 07월 29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 3분기 상품전략의 공통점은 미국 시장과 안전 자산으로 모아졌다. 양적완화 정책 종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시장 투자를 통해 알파 수익을 노리는 동시에 국내 롱숏펀드 등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동양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주요 5개 증권사의 3분기 투자전략상품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안전 자산 위주로 상품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증권사 전략투자상품

미국의 양적완화(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통화정책) 종료 가능성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데 방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에서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대거 포진시켰다. 특히 모든 증권사로부터 3분기 투자전략상품으로 추천 받은 것은 ELS로 변동성이 확대됐을 때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매력이 부각됐다. 특히 신한금투에서는 일반적인 ELS 외에도 BNP파리바카디프생명 ELS마스터변액보험도 함께 전략상품으로 제시했다.

롱숏펀드도 투자 유망한 금융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증시 상승과 하락에 상관없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롱숏펀드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주식은 사고(long) 주가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주식은 공매도(short)해서 차익을 남기는 상품이다. 대표적인 펀드가 '트러스톤 다이나믹코리아50'으로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신한금투에서 전략 펀드로 내걸고 있다.

에전과 비교해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미국 펀드가 핵심 상품으로 추천받았다는 점이다. 양적 완화 정책이 종료되면서 미국이 가장 큰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제의 주요지표는 예상을 뛰어 넘는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주택 경기 회복과 더불어 여러 소비자 심리지표도 5년 내 최고치에 근접하거나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투자가 호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반영, 공격적 상품을 배치해 반사이익을 누리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상품이 미국 주식형 펀드. 대표적인 펀드는 '피델리티미국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 'JP모간단기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채권)', '프랭클린템플턴미국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 '동양미국1.5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 등으로 최근 미국 경기 호조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펀드 외에도 달러 강세 혹은 미 금리 상승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니어론 관련 금융상품도 증권가의 관심을 받았다. 시니어론은 투자등급(BBB-, S&P 기준) 아래에 속한 기업들이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대출채권으로, 변동금리를 적용 받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금리 상승기에 눈 여겨 봐야 할 상품으로 제시됐다.

그 밖에 절세상품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눈 여겨 봐야 할 금융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부가 비과세와 조세감면제도에 대해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혀 절세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에서는 연금저축계좌, 물가연동채권, 신연금저축펀드, 변액저축보험 등을 전략상품으로 추천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