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50년 역사 佛 소재기업과 JV 추진 건자재·유리제조업체 생고뱅社와 합자사 출범 눈앞
김일문 기자공개 2013-08-09 13:48:03
이 기사는 2013년 07월 29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세계 최대 건축자재 및 유리 제조업체인 프랑스 생고뱅(Saint Gobain) 사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사전작업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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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트벤처의 납입자본금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양사가 50대 50의 출자 비율을 기본으로 설립하되 향후 유상증자 등을 통한 추가적인 투자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될 조인트벤처의 사이즈 자체는 크지 않지만 양사가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양사간 시너지 효과 확대를 위해 추가 조인트벤처 설립 등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3월 정준양 회장이 생고뱅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를 방문, 양측이 신사업 분야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당시 정 회장은 생고뱅을 방문한 자리에서 드 샬렌다 회장과 미래 신소재 사업 발굴을 포함해 노하우 공유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생고뱅은 지난 1665년 프랑스에서 루이 14세의 특별 허가에 따라 왕립 유리제조업체로 설립돼 올해로 34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생고뱅은 투자 전문 계열 회사인 SOFIAG사를 통해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한국유리공업의 지분 44.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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