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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대우조선, 스콜피오와 4.3억 달러 수주 계약 VLGC 등 8척 발주...삼성重은 계약 포기

김익환 기자공개 2013-08-09 10:25:07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8일 10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 계열사와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계 큰손으로 떠오른 '스콜피오 탱커(Scorpio Tankers)'와 4억 3400만 달러에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8일 스콜피오 탱커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스콜피오는 지난 6일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4척을 현대삼호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LGC는 8만 4000㎡ 규모며 척당 선박가격(선가)은 7500만 달러로 총 계약규모는 3억 달러에 달한다. 선박은 2015년 3, 4분기에 인도된다.

스콜피오는 또 5만 2000DWT(재화중량톤)급 MR탱커와 3만 7000DWT급 핸디막스탱커 각각 2척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다. MR탱커와 핸디막스탱커의 선가는 각각 척당 3500만 달러, 3200만 달러로 총 계약규모는 1억 3400만 달러다. 발주한 MR탱커는 하루 운임료가 1만 9000달러에 계약한 정기용선계약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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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에 위치한 석유화학 전문 운반선사인 스콜피오는 18척의 탱커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십 척의 선박을 용선하고 있다. 60척의 선박발주 계약을 체결하며 조선업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스콜피오는 올해 초 삼성중공업과 LR2 탱커선 4척의 건조의향서 계약을 체결했지만 막판에 파기했다. 삼성중공업은 스콜피오가 선가로 제시한 5200만 달러가 너무 낮다며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올해 상반기 세계 조선소 수주 실적(클락슨리서치 기준)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604만7000CGT(수정환산톤수)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552만6000CGT)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473만3000CGT)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309만8000CGT)와 현대미포조선 울산조선소(275만4000CGT), 현대삼호중공업(241만4000CGT)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조선업계는 이번 주 일괄 휴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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