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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300억대 추징금 부과 국세청 정기세무조사 마무리..3Q 순이익에 '악재' 예상

김장환 기자공개 2013-08-23 10:14:24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1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해 수백억 원의 추징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부터 7월 말 마무리된 세무조사에서 300억 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8월 초 납부가 완료됐으며 부과된 일부 세금 문제에 대해서는 이의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지난 2월 25일부터 LG디스플레이의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지난 2008년 이후 5년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였지만 정권 출범 후 이뤄진 첫 대기업 조사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LG전자 등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통한 부의 이전 문제 및 조사 회계연도의 납부세금 적정성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세무조사 대상이 된 기간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개년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8월 초 세금납부가 완료되면서 이번 추징금 발생이 당장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손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추징금이 법인세로 반영되면 당기순이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LG디스플레이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받은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62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1분기에는 57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상반기 누적 이익규모는 단 47억 원에 그친다.

LG디스플레이는 공식적으로 "세무조사와 관련된 내용은 밝힐 수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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