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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진출 26년 만에 사옥 매입 '스테이트타워 광화문' 2420억 원에 매입

강예지 기자공개 2013-09-12 10:08:15

이 기사는 2013년 09월 11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나생명이 한국 진출 26년 만에 사옥을 매입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부동산 펀드로부터 '스테이트타워 광화문'(아래 사진 참고)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라이나생명이 건물을 취득하는 것은 한국에 진출한 1987년 이래 처음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KREDIT 사모부동산투자신탁 1호'이 소유한 '스테이트타워 광화문'의 매입 가격은 2420억 원이다. 라이나생명 자산총액(1조 7825억 원 상당)의 13.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라이나생명은 현재 임차 중인 본사와 남대문로, 청량리, 강남 등에 위치한 4곳의 TM센터를 통합해 '스테이트타워 광화문'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본사는 서울역 앞 서울 시티타워에 들어서 있다.

소유권은 내년 6월 2일 이전된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KREDIT 사모부동산투자신탁 1호'가 빌딩 취득 시점인 지난 5월 31일로부터 1년간 빌딩을 처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라이나생명은 내년 5~6월경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입주 공사를 진행하고, 미리 이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글로벌 보험사 시그나그룹(Cigna)은 1987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라이나생명을 설립했다. 2012 회계연도(2012.4~2013.3) 라이나생명의 수입보험료 1조 3362억 원, 지난 3월 말 기준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비율은 401.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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