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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로엔엔터 인수금융 차입 완료 하나銀·농협·수협·금호종금 신디케이션론으로 950억 조달‥ 딜 공식 클로징

정호창 기자공개 2013-10-22 10:44:59

이 기사는 2013년 10월 15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가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엔터) 인수금융(Loan) 조달을 끝내고 인수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지난 10일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수협은행, 금호종금 등과 대출 약정을 맺고 950억 원의 신디케이션론 조달을 마쳤다. 이번 인수금융(Loan) 주선은 하나대투증권과 현대증권이 맡았다.

대출 기간은 5년, 금리는 5.2%로 결정됐다. 이번 인수금융은 대출 원금인 텀론(Term Loan) 950억 원과 신디케이트론의 이자 비용 지급을 위한 한도대출(RCF, Revolving Credit Facility) 300억 원 등 총 1250억 원으로 설정됐다. 전체 인수대금의 36% 정도를 외부 차입금으로 마련한 셈이다.

대주단의 대출 집행이 이뤄지면서 어피니티의 로엔엔터 인수 작업은 모두 마무리됐다. 어피니티는 지난 7월18일 로엔엔터 지분 52.56%를 2659억 원에 인수하기로 SK플래닛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맺은 후 지난달 10일 전액 펀드자금으로 인수대금을 지불했다.

인수금융을 활용하는 통상적인 M&A에서는 신디케이트론 대주단 구성을 마친 뒤 인수대금을 지불한다. 하지만 이번 딜에서는 인수대금을 매각자에게 먼저 지불한 뒤 신디케이션론 조달을 나중에 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됐다.

로엔엔터는 SK그룹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내놓은 매물이라 9월 말까지 지분을 처분해야만 관련 규정을 지킬 수 있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어피니티와 SK그룹이 지분 이전을 앞당기고자 업무 순서를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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