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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PB효율성, 강북이 강남 압도 [파이낸스센터 PB 大戰] ②자산규모 1위 '강북 대우', PB 1인당 자산규모 1위 '강북 삼성'

홍은성 기자공개 2013-10-28 15:31:55

이 기사는 2013년 10월 23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북에 위치한 서울파이낸스센터의 VVIP PB센터가 강남보다 자산규모나 PB 1인당 효율성 측면에서 모두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고객 외에도 법인 고객 층이 두터운 것이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이달 초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입점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VVIP 센터 5곳의 관리자산을 집계한 결과, 7조 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1곳당 1조 5600억 원의 자산이 관리되고 있는 셈이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의 관리자산이 각각 2조 8000억 원으로, 평균보다 1조 원 가량 많았다. 우리투자증권(1조 2000억 원), 한국투자증권(5000억 원), 신한금융투자(5000억 원)는 모두 평균 수치를 밑돌았다.

강남파이낸스센터 VVIP PB센터 현황

◇강남파이낸스센터..관리자산 규모, 효율성 모두 삼성증권 1위

이들 5개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PB 수도 관리자산 규모만큼 편차가 심한 편으로 나타났다. 센터당 평균 16.4명이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27명으로 평균보다 10명 가량 많은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5명에 불과하다.

이러다 보니 PB 1인당 관리자산 규모 순위가 전체 관리자산 규모 순위와 전혀 다르게 집계됐다. 관리자산 규모가 미래에셋증권과 더불어 압도적으로 많았던 삼성증권의 PB 1인당 관리자산 규모는 1866억 원으로 미래에셋(1037억 원)보다 830억 원 앞섰다. 삼성증권의 PB수가 미래에셋증권보다 12명이 적은 결과였다.

관리자산 규모 하위그룹에서는 PB수에 따라 센터 효율성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관리자산 규모가 가장 적었던 신한금융투자는 PB수가 5명에 불과한 탓에 PB 1인당 자산규모가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이 5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투자증권은 PB수가 24명으로, 관리자산에 비해 PB수가 많은 탓에 PB 1인당 효율성이 다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의 PB 1인당 관리자산 규모는 454억 원으로 가장 낮았다.

◇강북 서울파이낸스센터..관리자산 규모는 대우증권, 1인당 관리는 삼성증권 최고

강북 서울파이낸스센터에 있는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VVIP센터 4곳의 관리자산은 9조 원으로, 강남파이낸스센터보다 9000억 원 가량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증권의 관리자산이 3조 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증권(2조 7000억 원), 우리투자증권(2조 5500억 원), 신한금융투자(7500억 원)가 뒤를 이었다.

강북센터 VVIP 현황

센터당 PB수를 살펴보면 우리투자증권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14명, 12명의 PB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PB는 8명으로, 서울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VVIP센터당 평균 PB수인 12.75명을 하회했다.

이를 기초로 각 센터의 PB 1인당 관리자산을 살펴보면 삼성증권이 대우증권을 제치고 PB 1인당 관리자산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의 PB 1인당 관리자산은 2250억 원으로, 서울파이낸스센터 내 평균 수준인 1707억 원보다 500억 원 가량 많았다.

전체 관리자산이 가장 많았던 대우증권은 삼성증권보다 PB수가 2명 더 많은 탓에 PB 1인당 관리자산 규모가 2142억 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수의 PB를 보유한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1인당 관리자산이 1500억 원 수준에 그쳤고, 신한금융투자는 937억 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관리자산 규모나 1인당 관리자산 모두 강북이 강남 압도

관리자산 규모나 1인당 관리자산 측면에서 강북이 강남을 모두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 서울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VVIP센터 전체 관리자산은 9조 원인 데 반해 강남의 관리자산은 7조 8000억 원에 불과했다. 서울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VVIP센터 수가 강남파이낸스센터 내 VVIP센터보다 한군데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센터당 관리자산 규모도 강북(2조 2500억 원)이 강남(1조 5600억 원)을 압도했다.

PB 1인당 관리자산도 강북이 강남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강북의 경우 PB 1인당 약 1707억 원의 자산을 관리하는데 반해 강남은 971억 원을 관리하는데 그쳤다. 관리자산 규모가 강남보다 강북이 우월한 가운데 강북의 PB수가 적기 때문이다. 강북의 PB수는 51명으로, 강남의 82명보다 31명 적다.

개별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강남과 강북을 합쳐 대우증권 PB클래스 서울파이낸스의 관리자산이 3조 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인 '혜안(慧眼)' 덕분에 최근 5000억 원의 신규 자금이 유치된 영향이 컸다.

1인당 관리자산은 강남과 강북 모두 삼성증권이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증권 내에서도 강북이 강남을 훌쩍 뛰어넘었다. 삼성증권 SNI 강남파이낸스센터의 PB 1인당 관리자산이 1866억 원인 반면 강북 서울파이낸스센터는 2250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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