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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상기업 FFB, 상장 내년 이후로 연기 올해 외국기업 IPO 엑세스바이오 1곳 그쳐

박상희 기자공개 2013-11-20 11:30:35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8일 1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가격(공모가) 이슈로 상장을 철회했던 호주 한상기업 패스트퓨처브랜즈(Fast Future Brands)가 상장 시기를 내년 이후로 늦춰 잡았다.

연내 상장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외국기업은 미국 한상기업인 엑세스바이오(Access Bio) 한 곳에 그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FB는 하반기 호주 현지와 가까운 뉴질랜드·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을 구체화 하면서 국내 상장 계획을 내년 이후로 이연시켰다. 당초 결산 감사보고서(6월)가 나오면 거래소 예심청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해외 진출과 시기가 겹치면서 우선 순위가 뒤로 밀렸다.

업계 관계자는 "FFB가 상장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 니즈가 급하지 않은데다 해외 진출이 성공하면 성과가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시간을 갖고 국내 상장을 추진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FFB의 상장이 연기되면서 올해 상장에 성공한 외국기업은 엑세스바이오 한 곳에 그치게 됐다. 중국고섬 사태 이후 중국기업의 국내 상장은 맥이 끊긴 상태고, 주로 한상기업 형태로 국내에 상장을 시도하는 외국기업도 '가뭄에 콩나듯' 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중국기업 및 미국기업을 상대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내년에는 국내증시에 상장하는 외국기업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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