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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사우디에 '중동 교두보' 세웠다 현지 법인과 설립한 JV..51만 달러 출자해 지분 51% 취득

양정우 기자공개 2013-12-09 13:10:25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9일 1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세웠다. 중동은 내수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잃어버린 국내 대형 SI 업체에게 선점이 가능한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달 들어 현지 법인과 함께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형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법인(LG CNS Saudi Arabia Ltd.)을 신설했다. LG CNS는 총 51만 달러(약 5억 4000만 원) 가량을 출자해 지분 51%를 확보했다.

사우디 법인이 짊어지고 있는 임무는 막중하다. 현재 대기업으로 분류된 국내 SI 업체는 내수 시장의 침체 속에서 공공 IT서비스 입찰 제한을 받으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에게 해외 시장 개척은 포기할 수 없는 선택지와 같다.

특히 중동은 국내 SI 업체가 수주라는 결실을 하나씩 맺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해 LG CNS는 90억 원 규모의 바레인 전자정부 구축 사업을 따냈고, 삼성SDS도 사우디 아람코가 건설하는 세계문화센터 디지털공간융합(DSC) 사업을 수주하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LG CNS는 사우디 법인을 통해 교통카드시스템 등 신사업에 대한 중동 지역 수주 저변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LG CNS에 정통한 관계자는 "사우디 법인은 과거 콜롬비아에서 수주했던 교통카드시스템과 전자 교육 등 신사업과 관련된 수주 영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카드시스템은 해외 수주에 유독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콜롬비아에서 3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에 AFC(대중교통 요금자동징수, Automatic Fare Collection)와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 Bus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였다.

LG CNS 관계자는 "교통카드시스템에 대해선 사업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영업을 벌이고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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