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 세컨더리펀드, 강도 높은 현장 실사 진행 제안서 기재사항 검증 작업 철저…오는 17일 PT
이윤정 기자공개 2013-12-11 08:57:52
이 기사는 2013년 12월 10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이 세컨더리펀드 위탁 운용사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안서 내용의 세부항목까지 면밀히 검토하는 등 여느 때보다 강도 높은 실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지난 9일부터 세컨더리펀드 위탁 운용사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4개 벤처캐피탈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일 키움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에 이어 10일에는 IMM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를 받은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이뤄졌던 벤처펀드 실사 때 보다 훨씬 꼼꼼하게 이뤄졌다"며 "일반적으로 관리팀과 투자팀을 동시에 불러 면담을 진행하지만 이번에는 별도로 불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밝혔다.
다른 벤처캐피탈 관계자도 "제안서에 기재한 내용에 대한 확인 작업이 촘촘하게 이뤄졌다"며 "관행적으로 그냥 넘어갔던 서류에 대해서도 일일이 확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는 운용사가 제안서에서 밝힌 내용과 실제가 얼마나 부합하는지, 형식을 얼마나 정확하게 갖추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이전의 다른 벤처투자 실사가 큰 틀에서 이뤄졌다면 이번 성장사다리펀드 실사는 제출한 제안서 텍스트를 일일이 검토하며 세부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세컨더리펀드가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실사를 진행한 데는 이번이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의 첫 세컨더리펀드라는 점, 규모가 큰 1000억 원의 펀드를 책임지는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지난 5일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세컨더리 펀드 위탁 운용사 1차 서류심사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솔인베스트, 송현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먼트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CJ창업투자, IMM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 9개 벤처캐피탈이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SBI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4개 벤처캐피탈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이번 주 실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1차 서류통과 운용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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