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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헤지펀드 생존...삼성운용 누적수익률 17.17% [한국형 헤지펀드 2년 결산]②19개, 설정후 플러스 성과 유지...-8.11 ~ 39.17% 분포

신민규 기자공개 2013-12-18 14:51:05

이 기사는 2013년 12월 16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는 출범 2년차에 확실히 성과가 개선됐다. 수익률이 부진했던 펀드가 대부분 조기 청산되고, 후발주자가 진입해 펀드간 치열한 경쟁을 거친 결과였다.

총 26개 중 5개 펀드가 연초후 수익률 10%를 넘어섰고 1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작년말 21개 펀드 중 절반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그나마 성과를 낸 펀드가 극히 소수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향상된 성적표다.

◇2년 레코드 쌓인 펀드 8개…신한BNPP·삼성·미래운용 1호 선방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출범 당시 설정돼 지금까지 (2011.12~2013.11) 운용되고 있는 펀드는 전체 26개 중에 8개로 나타났다. 이중 2개 펀드가 연초후(YTD) 수익률 기준(2013.1.1~2013.11.29) 마이너스를 보였고 나머지는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삼성H클럽에쿼티헤지1호 펀드는 연초후(2013.1.1~2013.11.29) 9.29% 수익률로 2년째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했다. 설정후 수익률은 17.17%로 지난 9월 성과보수를 받았다. 퀀트롱숏 전략의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 펀드는 연초후 5.17% 수익률로 크게 높지는 않지만 작년에 이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설정후 수익률 11.19%를 기록했다.

국내 유일의 아시아롱숏 전략의 신한BNPP명장아시아엑스재팬주식롱숏 펀드는 작년까지 마이너스로 부진했지만 연초후 20.24% 수익률로 크게 개선되며 설정후 12.42% 성과를 냈다.

출범후 설정돼 운용중인 한국형 헤지펀드 현황

◇상위 5곳, 연초후 수익률 10% 넘어…브레인백두 24.59%, 독보적

작년 하반기부터 후발주자로 진입해 이제 약 1년 안팎의 레코드가 쌓인 펀드의 경우 올해 크게 선방했다.

26개 한국형 헤지펀드 중에서 연초후(YTD) 가장 높은 성과를 낸 펀드는 브레인백두전문사모투자신탁으로 24.5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후 수익률은 39.17%로 집계됐다. 신한BNPP명장아시아엑스재팬주식롱숏 펀드가 연초후 20%대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브레인태백전문사모투자신탁이 15.68%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 뒤는 삼성자산운용의 펀드가 석권했다. 삼성H클럽멀티스트레티지 펀드, 삼성H클럽오퍼튜니티 펀드, 삼성H클럽에쿼티헤지1호 펀드가 각각 연초후 11.57%, 10.10%, 9.29%로 목표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밖에 신규진입 6개월 미만의 대신에버그린롱숏 펀드와 트러스톤탑건코리아롱숏 펀드가 각각 설정후 6.73%, 5.50%를 기록했다.

연초후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에 채권전략으로는 유일하게 삼성H클럽토탈리턴 펀드가 6.42%로 이름을 올렸고 퀀트전략으로는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 펀드가 5.17% 성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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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 롱숏전략, 가장 선방 …퀀트·채권형 상대적으로 부진

전략별로 펀더멘털 롱숏 펀드는 14개중 7개가 연초후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퀀트롱숏, 채권롱숏 전략에 비해 높은 성과를 낸 펀드가 대거 포진해 있었다.

하이힘센전문사모투자신탁이 연초후 5.13% 수익률을 기록했고 교보악사매그넘1 펀드(2.43%)와 하나UBS프라임롱숏알파 펀드(2.32%)가 연초후 2%대 성과에 머물렀다.

신한BNPP명장한국주식롱숏 펀드는 연초후 -0.02%로 크게 낮지는 않았지만 설정후 수익률이 -7.95%로 머물러 있어 부진한 모습이다.

설정후 6개월이 되지 않은 삼성H클럽에쿼티헤지2호 펀드(0.38%), 신한BNPP한국주식롱숏 펀드(0.15%)는 레코드를 쌓아가는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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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롱숏 펀드는 올해 유독 부진한 가운데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 펀드가 연초후 5.17%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플렉서블오퍼튜니티 펀드와 KDB파이오니어롱숏안정형 펀드는 각각 -6.17%, -3.4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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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롱숏 펀드는 삼성H클럽토탈리턴 펀드가 연초후 6.42%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 펀드가 연초후 2.47%, 미래에셋스마트Q토탈리턴 펀드가 0.13%로 설정액이 크게 빠진 뒤로 다소 성과가 살아나지 못한 모습이다. 국내유일의 해외채 롱숏전략인 우리뉴호라이즌 펀드는 -0.05%로 지난 5월 설정돼 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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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전략 펀드는 삼성H클럽멀티스트레티지 펀드가 연초후 11.57%로 크게 선방했다. 지난 5월 설정된 마이다스M1멀티스트래티지 펀드가 연초후 -1.06%로 수익률을 쌓아가고 있다. 일본주식 등 해외자산을 편입하는 펀드로 주목받았던 한화아시아퍼시픽롱숏 펀드는 연초후 -2.80%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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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소수전략 펀드는 대신[밸런스]코퍼릿이벤트 펀드가 5.13%, 대신[밸런스]구조화헤지 펀드가 -0.24%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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