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창투, 글로벌콘텐츠펀드 GP 자진반납 리딩·대성-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이어 세번째 결성 실패
이윤정 기자공개 2014-01-09 08:04:09
이 기사는 2014년 01월 08일 1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을 들인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콘텐츠펀드' 결성이 끝내 좌절됐다. CJ창업투자(이하 'CJ창투')가 대성-컴퍼니케이로부터 GP 자격을 넘겨 받아 '글로벌콘텐츠펀드' 결성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창투는 글로벌콘텐츠 펀드에 대한 운용사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펀드 결성 시한을 한 차례 연장하며 막판까지 펀드 결성에 공을 들였지만 결국 완료하지 못하고 펀드 운용권을 포기했다.
CJ창투는 지난해 9월 운용사로 선정된 대성창업투자-컴퍼니케이파트너스 컨소시엄(대성-컴퍼니케이)이 펀드 결성에 실패하면서 차순위 자격으로 운용사 자격을 얻었다.
운용권을 넘겨받은 CJ창투는 대성-컴퍼니케이의 펀드 결성 실패 요인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펀드 결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당초 GP 선정 과정에서 서면으로 제시한 해외파트너와의 업무협약(MOU)에 따라 작년 12월 중순 경에는 자금 유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실제 출자에 대한 자금 집행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조건, 출자 방식에서 해외 유한책임투자자(LP)와 의견 차가 발생하는 등 대성-컴퍼니케이와 비슷한 이유로 펀드 결성이 좌절돼 운용사 자격을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콘텐츠펀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1년 국내 콘텐츠업체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이뤄진 출자사업이다. 당초 정부가 800억 원을 출자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2011년 소빅창업투자(現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모태펀드로부터 400억 원을 출자받아 1236억 원 규모로 글로벌콘텐츠펀드를 결성했다. 하지만 나머지 400억 원은 주인을 찾지 못하고 펀드 결성이 연거푸 좌절됐다.
2012년 리딩인베스트먼트(現 우리인베스트먼트)에 이어 작년 대성창업투자-컴퍼니케이파트너스 컨소시엄, 그리고 CJ창투까지 2년 간 펀드 결성이 계속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성 가능성이 높았던 CJ창투마저 GP권을 반납하자 벤처투자업계도 상당히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다. 더욱이 콘텐츠투자에 강한 벤처캐피탈들이 펀드결성에 계속 실패하면서 글로벌콘텐츠펀드에 대한 구조적 보완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상반기 재공고를 내고 글로벌콘텐츠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CJ창투가 자진반납한 운용권을 넘겨받을 차순위 운용사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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