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강남FP센터 "화재보험·저축보험 주력" 문제언 센터장 인터뷰…"60대 이상 거액자산가·건물주 타깃"
이대종 기자공개 2014-01-29 14:54:03
이 기사는 2014년 01월 24일 11: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거액자산가는 서울은 물론 수도권 어느 곳과 비교해도 비중이 높다. 이 지역에 위치한 금융사들의 활로도 이들에게 달려 있다. 올해 우리 센터의 주요 타깃은 60~70대 거액자산가와 건물주 등이다."문제언 삼성화재 강남FP센터장(사진)은 올해 삼성화재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상품이 단체보험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강남FP센터에서 단체보험은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여러 상품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한다. 문 센터장은 "타깃 고객에 맞춰 CEO 상속세보험과 비과세 저축보험, 화재보험 등을 올해 주력 상품으로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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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은 1년마다 재계약을 하던 소멸식 가입을 적립식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금리가 2% 안팎에 불과한 시중은행에 투자금을 넣고 일부만 소멸식으로 내는 것보다 투자금을 적립식으로 넣으면서 화재나 배상책임, 상해사고 등에 대한 담보를 제공받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여기에 보장성 이율 등을 적용, 만기환급금을 돌려 받을 때 원금 손실이 거의 없는 설계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비스나 제조업의 산재이슈와 얽혀 CEO 등이 관심이 많은 단체보험 대신 강남지역 여건상 건물주가 많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비과세 저축보험은 최근 이뤄진 세법개정에 맞춰 마련됐다. 증여공제한도가 확대돼 금융자산 등의 이전이 더 활발해질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세법은 성년 자녀의 경우 세금 없이 증여받을 수 있는 한도가 기존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미성년 자녀의 경우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인상됐다.
문 센터장은 조부모가 손자에게 바로 증여하는 '세대생략증여플랜'을 추천했다. 부모를 거치면서 세금을 두 번 내는 것보다 할증이 붙더라도 손자에게 바로 증여하는 것이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보장성 보험을 일정 비율로 섞어서 내놓는 상품도 별도로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보다 만기는 짧으면서 비용처리까지 가능해 절세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CEO 상속세 보험도 주력 상품에 포함시켰다. 갑작스런 유고 등을 대비한 것으로 타깃은 주로 법인이지만 VIP 이상의 거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남 FP센터에는 문 센터장을 포함 총 5명의 FP가 활동하고 있다. 영업지역은 센터별 지역 할당에 따라 서울 강남과 수원·용인·분당 등의 경기 남부, 춘천·원주 등의 강원 지역까지 포함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별 컨설팅 능력 등을 제고하기 위해 삼성증권에서 PB로 활동하던 인력을 팀장으로 끌어오기도 했다.
문 센터장은 "보험사 상품은 증권사와 달리 같은 상품이더라도 연령은 물론 피보험자가 누구냐에 따라서도 보험료 산정이 달라지고 구조도 바뀔 수 있다"면서 "여기에 세무나 부동산 등 고객이 원하는 투자정보도 다양해 강남 FP센터에서는 FP 간의 팀워크를 제일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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