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보험, 법인사업자에게 유용한 절세수단" 김창기 삼성화재 강북 FP센터장 인터뷰
강예지 기자/ 김기정 기자공개 2014-01-29 14:53:14
이 기사는 2014년 01월 23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요즘 노무 이슈로 삼성화재의 '삼성 노블클래스 강북 파이낸셜플래닝 센터(이하 삼성화재 강북FP센터)'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법인사업자들이 주 고객인데, 공장이나 사업장에서 직원이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할 때에 대비하고 싶다는 고민이다.김창기 삼성화재 강북 FP센터장(사진)은 "단체보험은 법인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라며 "종업원의 위험을 보장하고, 사업자가 산업재해 소송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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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보험은 사업자에게 특히 유리한 보험이지만 그동안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보험에 가입하기보다는 수익률이 높은 다른 상품에 투자하고 필요할 때 찾아 쓰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했다. 종업원 위험 보장에 대한 니즈(needs)는 있었지만 단체보험이 잘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었다. 10명 중 8명이 단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자다.
단체보험이 최근 VIP 고객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종업원의 위험을 보장하고, 사업자의 소송 리스크를 줄인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사업장에서 직원이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면 산재보험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민사 소송으로 번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법인사업자는 종업원을 피보험자로 등록해 단체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소송 배상 부담을 덜 수 있다. 유족 보상금, 위로금 등에 쓸 재원을 마련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위험 보장과 소송 대응용 외에 단체보험이 절세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고객은 많지 않다. 종업원을 피보험자인 동시에 수익자로 등록한 경우, 법인이 낸 보험료는 전액 손비로 인정된다. 법인세법에 따라 비용으로 인정돼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종업원은 연간 70만 원까지 근로소득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센터장은 "저금리가 지속돼 투자보다는 절세를 강조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종업원 사고, 산업재해 대비 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단체보험 수요가 드러났다"며 "단체보험을 활용한 사업자는 결과적으로 예금상품에 가입했을 때보다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보험 가입은 매년 2배 성장하며 고객 관심을 방증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올해 단체보험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 단체보험의 월 납입보험료 목표치를 현재 수준의 3배로 올렸다.
삼성화재 FP센터도 단체보험 가입 대상인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강북 FP센터는 최근 'FP 경영리포트' 서비스를 론칭했다. 재무현황 분석, 기업가치 평가, 법인세 절감 방안, 세무조사 대응, 정관 변경 등 경영 솔루션을 담은 보고서다.
김 센터장은 "데이터 해석, 경영 솔루션 제공에 대한 고객 니즈가 커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강북 FP센터에서 처음 시작했는데 고객 반응이 좋아 내달부터 전국 센터에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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