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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상사부문, 온타리오 프로젝트 빛났다 2013년 영업익 857억… 전년比 35.8%↑

강철 기자공개 2014-01-27 08:50:00

이 기사는 2014년 01월 24일 18: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지난해 85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태양광 프로젝트에서의 수익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트레이딩 사업에서 효율화 작업을 추진한 결과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4일 지난해 매출액 14조 9921억 원, 영업이익 85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8% 늘어났다. 상사부문의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 3827억 원, 631억 원이었다.

캐나타 온타리오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오거나이징 수익(Organising Fee)이 확대된 것이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삼성물산이 2011년 확보한 온타리오 프로젝트는 지난해 3분기 일부 시설 착공에 들어갔고, 올해 하반기 중으로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화학, 철강 등 기존 트레이딩 사업에서의 체질 개선을 통해 원가를 절감한 것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수익이 안나는 사업을 정리하고 석탄, 구리, 기계, 비료 등 전략적 육성 사업을 선정해 인력과 자본을 집중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자원개발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수익원 다변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수주한 칠레 가스복합 발전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칠레 가스복합 발전 사업은 글로벌 광산업체인 BHP Billiton이 발주한 동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일부다. 총 사업 규모는 6억 달러에 달한다.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가 2016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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