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늘어난 한신공영, 당기순이익 '급감' 왜? 지난해 110억, 전년比 31.2% 줄어 … 종속회사 지분법 평가 손실 탓
김시목 기자공개 2014-02-05 08:13:17
이 기사는 2014년 02월 04일 08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공영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자체사업 호조로 모두 전년대비 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속회사인 한신가이아의 지분법 평가 손실이 연결 실적에 반영된 탓이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지난해 연간 실적(K-IFRS 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조 3949억 원, 영업이익 57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1.6%, 41.4% 신장된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10억 원에 그치며 전년대비 31.2% 감소했다.
한신공영의 종속회사인 한신가이아는 인베인스디앤씨 지분 39%를 소유한 대주주다. 인베인스디앤씨는 한신공영이 부산 명지동에 짓는 아파트 개발사업의 시행사다. 이 사업장은 2012년 하반기에 분양을 시작했지만 아직 분양률이 70% 수준에 머물며 40억 원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종속회사인 한신가이아가 (인베인스디앤씨에)투자한 지분법 평가 손실 등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3분기에 이미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관급공사와 민간공사의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울산시와 세종시 자체사업장 3곳은 100%에 달하는 높은 분양률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신공영은 한때 전체 매출의 85%에 달하던 관급공사의 비중을 45%로 낮추고, 민간공사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주택경기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추진하던 관급공사가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급락하자 비중을 점차 낮춰왔다. 수익성이 높은 자체사업의 확장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업계에서는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한신공영이 안고 있는 부실 사업장에서 또다시 손실이 불거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연결 실적에 반영된 부산 명지동을 포함해 경기 안산 상가 등의 사업장에서 공사미수금 및 PF우발채무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차입금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선투입자금의 대손가능성 등으로 인해 부실 사업장의 손실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민간사업 부문의 성과에 따라 그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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